홍대입구역 라멘집 멘야산다이메 위치 메뉴 가격. 마제소바. 카라구치 라멘 맛있다

선선해지는 날씨에 뜨끈한 라멘 한 그릇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홍대입구역에는 맛집들이 참 많지만, 그 중에서도 참 변함없는 라멘집을 소개해본다. 멘야산다이메 홍대본점이다. 오늘은 간만에 방문해 본 멘야산다이메의 위치와 메뉴 및 가격, 그리고 마제소바와 카라구치 라멘을 먹어본 후기를 공유하여 본다.

멘야산다이메 외관과 위치

멘야산다이메는 내가 알게 된지도 꽤 오래되었는데, 그만큼 이곳에 있은지는 10년도 더 된 변함없이 성업중인 곳이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지금은 이곳 말고도 분점들이 곳곳에 많아서 강남에서도 볼 수 있고, 다른 지방에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홍대본점이 가장 맛있고, 또 그 맛이 변하지 않는 곳 같아서 늘 찾게 된다.

멘야산다이메 홍대본점은 홍대입구역과 합정역의 중간 지점 쯤에 위치하고 있는데, 자세한 위치는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주소는 서울 마포구 홍익로 5안길 길 24(02-332-4129)이고, 오후 8시 30분이면 영업이 종료된다. 참고로, 이 집은 배달은 안되는 순수 매장 내에서만 먹을 수 있는 식당이다.

👆멘야산다이메 홍대본점 위치 보러 가기

가게에 들어서면 기다린 주방 옆으로 작은 테이블들과 바 테이블들이 있는 구조인데, 자리가 많지는 않다. 그리고 공간도 좀 협소한 편이라 조심히 다녀야 한다. 그리고 식사시간에는 줄이 길게 서는 경우들이 많으니, 한산한 시간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한다.

들어서면 일본어로 이랏샤이마세라고 반겨주신다. 이건 과거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듯 하다. 아마 일본인이 사장님이라 그런건가 싶다. 주방과 서빙과도 일본어로 소통을 하는듯 했다.

위의 사진을 비롯해서 가게 벽면을 보면, 온갖 사인들이 엄청 많이 전시되어 있는데, 찾아보면, 아는 연예인들과 유명인들이 많다. 그만큼 많이 알려진 맛집이다.

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물을 가져다 주신다. 앞에 작은 티슈통과 후추통이 준비되어 있다.

멘야산다이메 홍대본점 메뉴와 가격

과거 멘야산다이메 홍대본점에는 한국말로 된 정식 메뉴판이 없었는데, 이제는 번듯한 메뉴판이 근사하게 생겼다. 이건 너무 반갑다. 사진도 있어서 참고하기가 아주 좋다.

라멘 종류는 돈코츠라멘(9500원), 카라구치 라멘(10,000원), 쿠로 라멘(10,000원), 츠케멘(11,000원), 마제소바(12,000(250g), 13,000원(350g))가 있다.

여름 한정 메뉴인 차가운 메뉴인 히야시 탄탄멘은 13,000원, 자루 우동은 12,000원이다. 사이드 메뉴로는 교자(4,000원), 차슈메시(4,000원)가 있다.

여기에 토핑으로는 차슈(3,000원), 달걀(1,500원), 파(1,000원), 숙주(1,000원), 목이버섯(1,000원) 등을 추가할 수 있다. 면도 추가할 수 있는데, 라멘은 2,000원, 츠케멘은 3,000원에 추가할 수 있다.

음료로는 아사히 생맥주가 8,000원, 잔술이 8,000원, 도쿠리 300ml가 10,000원, 콜라와 스프라이트가 2,000원이다.

마제 소바와 카라구치 라멘 후기

그리하여 내가 주문해본 마제소바(250g 12,000원)과 카라구치 라멘(10,000원)에 차슈 추가(3,000원)한 음식이 나왔다.

먼저, 이 아이는 마제 소바다.

마제 소바는 야채와 고기 김가루 등과 특제 소스를 넣어 비벼먹는 일본식 비빔면으로, 면은 라멘면이 아닌 두꺼운 우동면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념으로 참기름과 식초를 주시는데, 이걸 적당히 넣어 비비면 맛이 더욱 극대화된다.

마제소바 메뉴가 생긴지는 한두해 정도 된 듯 한데, 인기가 많았는지 이제는 대표메뉴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이내 나온 내 사랑 카라구치 라멘이다. 차슈를 추가해서 차슈가 넉넉하다. 야채와 반숙 계란이 올려져 있는 전형적인 라멘 비주얼이다.

클로즈업해 보는 마제소바의 구성이다. 참으로 먹음직스럽다.

반찬은 단출하게 매콤부추무침이다. 참 앙증맞은 사이즈!

이제 식초와 참기름 넣어서 마제소바를 잘 비벼서 먹어본다.

역시 맛은 그대로다. 이집은 진짜 맛이 변함없어서 너무 좋다. 진한 간장과 가쓰오부시 베이스의 양념맛에 간간히 씹히는 고기와 고소한 계란 노른자와 참기름의 맛 그리고 김가루 등이 다 어우러지면서 감칠맛이 폭발한다. 특히 우동면이라서 면 자체의 맛도 있고, 거기에 짭짤고소한 양념이 잘 배어들면서 너무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