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디지털단지역 수제돈까스 맛집. 봉까스. 여기가 혜자다!

요즘 밥 한끼 사먹기가 정말 만만치가 않다. 런치플레이션에 편의점 도시락 등으로 점심을 때우거나, 구내식당을 찾아헤매이는 분들 주목! 특히 직장인들이 너무나 많은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미친 가성비의 수제돈까스 맛집, 봉까스를 소개해본다. 여기 진짜 혜자 그 자체다.



가산디지털단지역 봉까스 내부와 메뉴와 가격


봉까스의 위치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되시겠다. 에이스 하이엔드 타워 5차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참고로, 가산역에서 조금은 걸어가야 한다. 

봉까스 위치 보러 가기 


가산역에는 정말 수많은 빌딩들이 있어서, 다 비슷비슷한데, 그래도 이름 잘 보고 찾아가시면 되시겠다. 건물에 들어서면 당장은 가게가 잘 보이진 않는데, 엘리베이터 앞을 지나면 옆쪽으로 이렇게 입구가 보인다. 참 단출한 입구다. 

봉까스 입구



일부러 사람들이 좀 적은 점심시간 후에 찾아갔는데도, 사람들이 가득찬 모습이다. 내부는 좁지는 않다. 

봉까스 내부 모습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하면 되고, 옆으로는 수프와 김치 셀프바가 있어서, 가져다 먹으며 된다. 

키오스크와 셀프바


입구쪽에 원산지가 잘 표시되어 있는데, 모두 국내산이고, 쇠고기만 호주산이다. 메뉴는 꽤 여러가지가 있는데, 일단 가장 기본인 수제돈까스의 가격이 6000원! 이 가격 실화냐?

게다가 돈까스와 다른 메뉴들의 세트가격도 7000원 8000원이라니, 너무 바람직하다.  

일단 우리는 돈까스+모밀(7000원), 떡볶이+돈까스(8000원)으로 주문을 완료하였다.

봉까스 메뉴와 원산지 내역





수제돈까스와 모밀 그리고 떡볶이 세트



먼저, 셀프바에서 김치랑 수프를 데려왔다. 수프 옆에는 후추통도 있어서, 톡톡 뿌려서 데려왔다. 

김치와 수프




요즘 이 수프 주는 돈가스집 찾기가 쉽지 않은데, 반갑기도 하고, 추억 돋기도 하다. 후추 잘 섞어서 먹으면 그냥 순삭이다. 추억의 맛! 

수프




먼저, 나온 아이는 모밀이다. 귀여운 그릇에 얼음가득 파와 깨 김가루까지 잘 뿌려져서 나왔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이런 시원한 아이 너무 좋다. 

모밀




다음으로 나온 아이는 떡볶이와 돈까스 세트 되시겠다. 처음에는 비주얼에 압도당한다. 그만큼 푸짐 그 자체다. 떡볶이만 해도 양이 굉장하다. 

떡볶이 돈까스 세트




그리고 이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수제돈까스가 나왔다. 

수제돈까스




돈까스도 덩어리가 2개나 된다. 와우! 소스도 아주 넉넉히 뿌려져 나온다. 참고로, 이집의 돈가스 소스는 사골육수에 갖은 야채와 과일을 넣어서 직접 만드신다고 한다. 

수제돈까스




기본 구성은 양배추와 마카로니 샐러드 그리고 단무지, 그리고 밥 한 덩이 되시겠다.

기본 사이드 구성




떡볶이를 잘 걷어보면, 아래에 수줍게 돈까스가 자리를 잡고 있다. 단, 떡볶이 돈까스는 소스가 돈까스 소스가 아니라, 떡볶이 국물이라는 점이 다르다. 이 돈까스도 사이즈가 적지 않다. 

떡볶이 돈까스



얼른 먹기 좋게 잘라주기!

떡복이 소스 돈까스






돈까스를 한점 썰어 들어보니, 고기가 꽤 두툼하다. 과연 먹어보니 고기도 부드럽고 잡내없이 깔끔하다. 떡볶이 소스와 어우러진 돈까스 맛은 또 새롭다. 

돈까스 단면




떡볶이도 자극적이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맛이다. 떡이 오동통하고 쫀득하니 부드러운게 딱 내 스타일이다. 

떡볶이 한 점




오리지날 수제돈까스도 한 점 먹어보는데, 역시 고기가 두툼하니 너무 먹음직스럽다. 육즙도 살아있는 촉촉한 비주얼 되시겠다.

수제돈가스 비주얼



돈가스 단면




요렇게 도톰한 부분도 있다. 맛나다. 

돈가스 단면




모밀도 잘 섞어서 한 입! 시원해서 입안이 얼얼해진다. 여름에는 이만한 게 없는 듯! 모밀맛은 무난하지만, 시원함에 점수를 준다. 

모밀 한 젓가락



먹으면서, 완전 혜자다를 외쳤다. 양이 워낙 푸짐하다 보니, 다 먹지는 못했다. 친구와 배를 두드리면서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나왔다.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이 가격은 정말 미친 가성비가 아닌가 싶다. 게다가 맛도 좋고, 양도 푸짐하고, 더할나위가 없다. 진짜 진짜 강추하는 집이다. 가산역에서 점심 메뉴를 찾아 헤매는 유목민이시라면, 봉가스를 추천한다. 



카페 자이고 가산직영점 


너무 배부른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식후땡으로 커피를 마셔본 카페 자이고도 소개해본다. 가산직영점이라고 되어 있는데, 체인점인지는 모르겠다. 일단 음료 메뉴가 꽤 많은데, 무엇보다 좋은건 아메리카노가 1300원! 여기도 가격이 너무 착하다. 일단 고고싱!

카페 자이고 입구




내부는 꽤 널직해서, 식사 후에 음료를 즐기시는 분들이 꽤 계신다. 

카페 자이고 내부

카페 자이고 내부




아메리카노의 경우, 하우스블렌드(1300원), 스페셜티원두(키라냐 탄자니아, 1300원) 두 가지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다. 둘다 맛보고 싶어서 하나씩 주문완료! 친절하게 메모도 해주셨다. 

아메리카노 2잔



두 아메리카노의 빛깔은 외관상 별로 차이는 없다. 

아메리카노 2잔


별 기대없이 순전히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가본 곳인데, 커피 맛 무엇? 하우스 블랜드와 스페셜티 둘다 맛이 너무 훌륭하다. 둘다 진하고 풍미가 가득한 것이 매일 사먹던 매머드 커피와는 또 차원이 다르다. 그런데 더 싼 거 실화냐? 완전 굿 초이스!


봉까스를 드신 분들은 식후땡으로 카페 자이고 아메리카노도 추천!




댓글